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는 플라이트센스(FlightSense) 기술 기반 2세대 레이저 거리측정 센서 ‘VL53L0’을 선보였다. VL53L0은 더욱 먼 거리까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거리를 측정할 수 있게 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키고, 로보틱스, 사용자 인식, 드론, IoT, 웨어러블 등의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4.4×2.4×1mm의 소형 폼팩터의 ToF(Time-of-Flight) 모듈인 VL53L0은 완벽한 거리 측정을 구현하기 위해 940nm VCSEL 광원과 SPAD 광 감지기,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통합했다. 또 첨단 적외선 필터와 940nm로 방출되는 광원을 함께 사용하는 모듈로, 주변광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며, 내장된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디지털 알고리즘으로 최종 애플리케이션에서의 호스트 프로세싱과 시스템의 전력소모를 모두 최소화한다.

에릭 오쎄다(Eric Aussedat) ST 이미징 사업부 사업 본부장은 “ST의 ToF 기반 거리측정 센서가 발전하면서 수 백만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태블릿을 이용한 사진과 비디오 촬영 방법도 발전해 결국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고 있다”며 “ST는 VL53L0을 출시해 측정 성능의 기준이 새롭게 정립하고, 로보틱스나 IoT와 같은 새로운 부문에서의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L53L0은 일반적으로 2m 내의 거리를 30ms 미만의 속도(카메라 이미지 프레임 한장의 시간)로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 수준이라면 카메라 시스템이 조도나 명암이 낮은 상황에서라도 비디오와 버스트 모드에서 즉각적이고 매우 빠른 오토 포커스를 구현할 수 있다. 우수한 정확성도 장점으로, 듀얼-카메라 기반 고감도 매핑을 비롯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향상시킴은 물론 로보틱스, 사용자 인식, 드론, IoT, 웨어러블과 같은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ST의 VL53L0 모듈은 I2C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이 간편(유효 핀 6개)하며, 빠르고 간단한 집적화가 가능하도록 API 드라이버와 문서를 함께 제공한다. 모듈 패키지는 리플로우가 가능하고 RoHS를 준수하며 다양한 종류의 커버 글래스, 설계 테스트보드와 호환된다.